오대산

오대산 월정사.2

손가이버 2013. 10. 17. 11:05

 

 

 

 

 

 

 

한반도 중동부, 태백산맥과 차령산맥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오대산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도암면, 용평면과 강릉시 연곡면과 홍천군 내면 일대에 걸쳐 있으며, 월정사가 소유한 땅은 총면적 1천7백7십만 평에 이른다. 이렇듯 오대산은, 설악산이 날카로운 기암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장쾌하면서도 노년老年의 듬직한 육산肉山이며 모산母山이기도하다.

오대산은 오대산 지구와 소금강 지구로 나뉘는데 그 성격이 서로 다르다. 비로봉 정상에서 볼 때 동대 너머의 청학산 쪽 소금강 지구는 바위산으로서 금강산에 견줄 만한 절경이며, 비로봉에서 평창 쪽으로 내려가는 오대산 지구는 부드러운 흙산으로서 산수가 아름답고 불교문화유적이 많다.
 

 

 

 

호명골, 중대골, 서대골, 신성골, 동피골, 조계골, 등의 계곡물이 만나 시작되는 오대천동대천과 합류하면서 정선을 지나 남한강으로 굽이굽이 흘러든다.

무려 32개의 산봉우리와 31개의 계곡, 12개의 폭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뛰어난 자연림을 자랑하며, 신선초와 같은 희귀식물을 비롯하여 수백 종의 식물과 동물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오대산은 봄에는 온통 꽃동산으로, 여름에는 시원하면서도 울창한 계곡과 숲으로, 가을에는 오색의 단풍으로, 겨울에는 설화를 피워내는 설경으로 철철이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처럼 풍부한 천연자원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오대산은 신라 자장율사가 오대산을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사는 산으로 믿은 뒤로, 우리의 역사 속에서 불교성지로서 큰 몫을 담당하여 왔다.

또 김시습이나 함무외, 허목과 같은 빼어난 문인과 도가적인 취향을 가진 이들도 오대산을 거쳐 갔다. 조선후기의 율곡과 이중환은 오대산을 삼재三災가 들지 않는 곳으로 우리나라 12대명산의 하나로 손꼽았다.

한편, 오대산에 있는 우통수于筒水는 일찍이『세종실록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등에서 밝혔듯이 한강의 발원지이다.

 

오대산은 이처럼 그 모습 그 무게만큼 우리 역사 속에서 오만 보살이 상주하는 불교의 성지로, 문인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아왔다. 오늘도 후덕한 오대산은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살고 계시는 지혜의 산이다

 

 

 



중대 사자암

적멸보궁의 수호 암자인 중대 사자암은 비로자나불을 주불主佛로 하여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곳으로 상원사에서 적멸보궁 가는 길을 이십 여분 올라가다보면 만나게 된다.
조선 태종 1400년 11월 중창되었으며 이후 왕실의 내원당內願堂으로 명종 대에 승영僧營사찰로 보호되기 시작하였고 1644년부터 1646년 사이에 중수되었다.
 
이후에는 왕실보호로 사세寺勢를 유지하고 건물을 보수해 나갔으며, 1878(고종 15년)년 재건되어 요사채로 사용되던 향각香閣이 낡고 헐어 1999년 퇴우 정념스님께서 제불 보살님께 발원하고 오대五臺를 상징하는 오층으로 향각을 신축하여 2006년 8월에 완공하였다.
 
중대 사자암의 법당인 비로전毘盧殿은 화엄경의 주불이신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셨으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로 조성했다.
비로전 내 벽체 사방의 8면에 각각 다섯 사자좌의 문수보살을 중심으로 상계上界에 500문수보살상과 하계下界에 500문수동자상 세계가 펼쳐져 있다.
세계최초로 조성된 양각으로 새긴 극락보수 삼존불상 후불탱화의 장엄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외경심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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