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해안도로 및 마파도 촬영지. 2
백수해안도로는 빛과 소금과 굴비의 고장에서 초여름 낭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길이다.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아홉 번째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도로이기도 하다. 영광 법성포에서 해안도로로 달려갔다. 최근에 법성포에서 백수애안도로로 가는 길을 확장·포장하는 등 말끔하게 정돈해놓았다. 해안도로를 들어서자 해변에서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어서 칠산 앞바다의 수평선이 시원하게 펼쳐져 답답한 가슴이 확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운이 좋게 청명하게 맑은 날이면 멀리 떨어진 위도와 낙월도를 볼 수 있다. 편도 17㎞, 왕복 30㎞ 넘는 거리에서 초여름 날 여유를 느껴보자. 영광노을전시관에 들러 도로를 굽어보고, 칠산 바다 관망이 가능한 팔각정에 올랐다. 햇빛의 매력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