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의 경계선, 오로지 푸르름만 있는 그 곳, 고창 청보리밭의 유혹은 상큼했다. 본 이상 떨쳐버릴 수 없었다. 도시민의 답답한 가슴 속을 활짝 열어 제쳐주는 고창 청보리밭으로의 여행을 떠났다. 선운사와 복분자로 유명한 전라북도 서해안에 위치한 고장이다. 광활한 보리밭이 평평한 논에 펼쳐져 있었다면 밋밋했을텐데, 아름다운 멜로디 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의 선율이 적절히 어우러진 고창 청보리밭은 그래서 전국 대표 청보리밭으로 자리매김했다. 보리나라 학원관광농원이 운영한다. 고(故) 진의종 국무총리의 장남 진영호 대표가 일궈오면서 전국민 ‘축제 의 장’으로 만들었다. 진 대표는 고창청보리밭 축제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